안녕하세요. 여름방학이 끝나고 긴 겨울 방학이 다가오면서 아이들 해외 영어 캠프에 관심있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수많은 검색과 카페가입으로 정보를 얻다 지치신 엄마들을 위해 글을 씁니다.
먼저 영어캠프를 검색하기 시작하면 첫번째로 나라를 정해야 하는데요.
그전에 영어캠프와 스쿨링의 차이점을 알아야 합니다. 저도 처음이라 많이 헷갈리더라고요.
1. 영어캠프 or 국제 학교 (스쿨링) 차이점!!
- 일단 영어캠프는 한국아이들이 1달동안 모여서 집중 영어공부를 한다고 생각하면 되는데요. 저도 처음에 검색할 때 계속영어캠프만검색 했더니 이게 6시간 짜리 영어몰입 학원인지.. 초등을 위한 영어유치원인가 싶더라고요.
학습을 싫어하는 저희 아이들에게는 격한 영어 트라우마가 남을 것 같아서 선택지에서 제외 했습니다.
한달동안 빡세게 영어 공부를 하면 당연히 영어실력이 늘기야 하겠지만,, 한국아이들 모아두고 원어민 선생님이라고 해도 외국에 가서 이만큼의 비용을 지불하는게 맞는가 싶었습니다. 한국에서주최하는 영어캠프로도 충분히 대체 가능할 것 같았습니다. (이건 제 개인 적인 생각입니다.) 중등쯤에 몰입형 10시간 캠프는 괜찮을거 같기도 하고요...
- 국제 학교 스쿨링은 한달 또는 8주 이렇게 현지 국제학교 학생들의 교실에 저희아이를 포함한 3-5명의 한국 아이들이 투입(?) 되는형태인데요. 일단 좀 성격이 활발해야 하기도하고,, 약간의 회화도 가능해야하고 레벨테스트를 봐서 학년이 정해지는 학교도 있고 다양합니다. 현지학교 정규수업에 참여하다보니, 국영수과학, 체육, 음악, 미술 과목을 배우고 현지 언어 수업도 배웁니다.
제가 전 국가를 알아보며 느낀점은. 아이들 회화실력이 어느정도 현지 수준에 맞아야 영어권국가를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
돈을 낸다고 갈수 있는것도 아니고... 캐나다, 호주, 사이판, 필리핀, 나트랑...등 영어가 밀접하게 얽힌 국가들의 국제학교는 들어가기가 어렵더라고요. 학년이 높을수록 더그렇고요..
그래서 생각한 국가가 말레이시아 태국 이였습니다. 그리고 최대한 엑티비티가 많은 학교로 찾다보니 그만큼 가격도 올라가긴 합니다.
2. 날씨 (우기 / 건기 / 미세먼지)
이제 제가 정한 국가 말레이시아 태국에 날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인도네시아도 우기라 뺐어요.. 발리 바다도 있고 참 좋은데 ㅠㅠ
말레이시아 - 쿠알라룸루프, 조호바루 많이들 가는데, 보통 1월에 영어캠프가고 2월에는 다시 한국으로 복귀하는데요 .
그림과 같이 말레이시아 국가는 1월까지는 우기라서, 갈거면 2월에 가야하는데..
2월에는 모집하는 캠프도 적고, 3월에 등교 압박도 있기때문에 여름에 가야겠다...하고 생각을 접었습니다.
분명 조호바루 라는 도시는 싱가포르를 갈수 있고, 레고랜드에 물놀이도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었지만, 매일 비를 마주하는건 별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태국에 치앙마이 날씨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강수량이 적어 좋은날씨만큼 1,2월에 항공권이 비싸기는 합니다.
또 고려해야 할것이 태국 치앙마이에는 2월부터 화전을 하기때문에 ( 농작물을 다태우는 시기) 미세먼지가 심하다고 하여 1월에 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3. 한달 예산 및 즐길거리
무엇보다도 가장중요한게 쓰는 예산에 대한 대략적인 가늠은 해야 할거 같아서, 물가가 싸고, 치안이 좋은 곳으로 고려하게 되는데요. 1박에 숙박비 그리고 한끼 식사에 대한 평균 비용에 대해서 써보겠습니다.
조호바루는 보통 싱가포르 여행까지 생각하기 때문에 부가적으로 들어가는 비용도 고려하셔야 할거같아요. 어디든 물가가 저렴하다고해서 쓰기 나름이기때문에.. 매일 외식, 골프, 마사지하고 하면 당연히 비용이 늘어나겠죠 ㅠㅠ
치앙마이 아무래도 관광지다보니 방콕보다는 저렴하지만 한국에 비해 엄청 저렴하다고는 나오지 않더라고요. 한국의 70~80% 정도의 물가라고 생각하심 됩니다.
비행기 | 50~80만원 (1월기준) |
호텔 | 1박 5~7만원 (3~4성급 호텔) |
관광지 입장료 | 평균 2000원 |
교통비 | 1회 1000~4000원 |
음식 | 한끼 평균 3000원 ~ |
4. 도시 분위기 (주변 인프라)
한달살기 영어캠프 검색을 하면 가장 많이 나오는 나라가 말레이시아 더라고요. 주변에 다녀온 엄마들도 그렇고.. 그래서 저도 처음 후보를 조호바루로 정했었는데요.
깔끔한 신도시 분위기에 레고랜드도 있고, 주말에 자동차를 타고 싱가포르를 다녀오면 좋겠다 싶어서요.
저처럼 가만히 못있고 지루한거 못참는 성격이시라면 조호바루의 한달은 조금 지루하고.. 할거 없다는 평이 많아서 생각을 바꿨습니다. 그렇다고 매주 주말 싱가포르를 다녀오는것도 비용적으로 힘들거 같기도해서요.
치앙마이는 혼자 다녀온 주변 친구들 이야기를 들어봐도 너무 좋다. 시간이 너무빨리간다고 하는데.. 아마도 찻집 카페 맛집 투어만 해도 한달이 모잘라서 그런가봅니다.
저도 아직 가본곳이 아니라 어디가 좋다? 정하지는 못했지만, 찾을수록 치앙마이 쪽으로 마음이 기울기는 하네요..
바닷가가 없어서 너무너무 아쉽긴 하지만
모쪼록 저처럼 고민하고 있는 분들의 결정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
자세한 영어스쿨링에 대해 또 올리겠습니다